11.10.2015

고역도 이만은 못할 것이다

고역도 이만은 못할 것이다. 양손에 물동이를 들고 산밑의 소양하(少陽河)에서 물을 길어와도 이보단 덜 힘들 것이다. 중이라면 누구나 하루 한 시진, 꼼짝없이 해야 하는 참선. 스스로 참선 시간을 책임지고 나선 종령(宗怜)대사의 엄한 눈 아래서 벗어나 딴전을 피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새로 입문한 제자들은 어서 빨리 이 참선 시간이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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