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16

네~! 처음 보는데요

손비웅이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

“네~! 처음 보는데요.”

셋은 일제히 큰 소리로 합창했다.

“이런...... 어쨌든 음식이나 들자. 식으면 맛없다.”

손비웅은 무안해져서 급히 젓가락을 들며 말했다.

“잘먹겠습니다~!”

모두들 큰 소리로 대답을 하고 자리에 앉아 젓가락을 들었다. 막 오리구이를 한입 먹으려던 악승호는 고개를 돌려 방구석을 바라봤다. 기동차는 혈도가 짚혀있었기 때문에, 탁자를 바라보며 뭔가 갈구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12.06.2015

가게!] [예?] 수좌는 피식 웃었다

가게!] [예?] 수좌는 피식 웃었다. [암습이나 야습이라면 자네가 거느린 살수문이 전문 아닌가.] 주옥상은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말을 하고야 말았다. [안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수좌는 들고 있던 술잔 속의 술을 언뜻 쏟을 뻔했다. [고맙네. 그래도 자네는 정직하게 말하는군.] 주옥상은 고개를 떨궜다. [상관없네. 부수좌를 도와서 대충 설치다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 차영괴도 잠자코 있었다. [살아 있으면 다시 만나세.

11.28.2015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

괴인은 투덜거리며 품에서 은자를 꺼냈다.


2. 웅~~~

정오가 돼서 어김없이 눈을 뜬 이천운은 엄청난 두통을 느꼈다. 미성년자가 그렇게 많은 술을 마시고 두통을 느끼지 못하면 그게 이상한 일이었다.

여기가 어디지?

잠시 두리번거리던 이천운은 자신이 객점안 침상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송영수는 옆에 누워 자고 있었다. 입을 벌리고 침을 흘리며 자는 모습이 귀여웠다.

여~~어 일어났나?

11.26.2015

주만지가 구석으로 날아간 돌을 보고 마뇌자에게 말했다.

주만지가 구석으로 날아간 돌을 보고 마뇌자에게 말했다.

때론 단순한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수도 있지. 그런데 청노가 살아있다니....... 의외인걸?

마뇌자가 말했다. 무감인 둘은 여전히 무표정한 표정으로 마뇌자의 양옆에 서있었다.

자네 부하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게. 내가 몸이 허약해 질까봐 비싼 영약을 주다니...... 정양을 못해서 내공으로 소화시키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어.

청노가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털며 말했다. 이천운과 주만지도 자리에서 일어나 청노의 양옆에 섰다. 어린 소년은 이미 모옥의 뒤쪽에 숨어있었다.

누가 부하들이란 거지? 그렇게 약해빠진 놈들이 신교도란 말이냐? 그놈들은 신교에서 하인노릇이나 하며 밥만 축내는 것들이야.

넌 여기서 자리나 지켜라

퍼억~!

이~ 쒸~!

넌 여기서 자리나 지켜라. 그러다가 쟤네가 동굴로 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청노는 이천운의 뒤통수를 가볍게(?) 쓰다듬은 뒤 동굴안쪽으로 사라졌다.

아~~ 심심해~!

청노가 안으로 들어간지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이천운은 하품을 해댔다. 아까의 잔인한 행동때문인지 복면인들은 함부로 공격하지 않았다. 마교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청노와 이천운은 굶어서 기력이 쇠할것이므로 서두를 이유가 없었던 것이었다.

야~! 한명만 일루 와서 덤벼봐~!

11.25.2015

빠져들었다

빠져들었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는 듯 싶었지만 방취영은 지금 대담하게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노골적으로 고백하는 중이었다. 술이 그녀의 이지(理智)를 흐려놓은 모양이었다. '하여튼 술이 문제로구나.' 는 술취한 여자에게 손을 댈 만큼 무뢰한은 아니었다. 그는 방취영을 잘 달랬다. [나 때문에 그런 고생을 했다니 천번 만번이라도 사례의 말을 하리다. 그러니 이제 방에 가서 주무시오

11.24.2015

인은 말싸움을 하면서 위로

인은 말싸움을 하면서 위로 올라갔다. 방취영이 올라간 가장 위층은 아래층에 비해 구조가 간단했다. 거대한 방 한 개만이 덩그러니 있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성양의 침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저건 문제야!' 방취영은 뭔가를 보며 잔뜩 긴장했다. 개는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