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
괴인은 투덜거리며 품에서 은자를 꺼냈다.
2. 웅~~~
정오가 돼서 어김없이 눈을 뜬 이천운은 엄청난 두통을 느꼈다. 미성년자가 그렇게 많은 술을 마시고 두통을 느끼지 못하면 그게 이상한 일이었다.
여기가 어디지?
잠시 두리번거리던 이천운은 자신이 객점안 침상위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송영수는 옆에 누워 자고 있었다. 입을 벌리고 침을 흘리며 자는 모습이 귀여웠다.
여~~어 일어났나?
11.28.2015
11.26.2015
주만지가 구석으로 날아간 돌을 보고 마뇌자에게 말했다.
주만지가 구석으로 날아간 돌을 보고 마뇌자에게 말했다.
때론 단순한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수도 있지. 그런데 청노가 살아있다니....... 의외인걸?
마뇌자가 말했다. 무감인 둘은 여전히 무표정한 표정으로 마뇌자의 양옆에 서있었다.
자네 부하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게. 내가 몸이 허약해 질까봐 비싼 영약을 주다니...... 정양을 못해서 내공으로 소화시키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어.
청노가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털며 말했다. 이천운과 주만지도 자리에서 일어나 청노의 양옆에 섰다. 어린 소년은 이미 모옥의 뒤쪽에 숨어있었다.
누가 부하들이란 거지? 그렇게 약해빠진 놈들이 신교도란 말이냐? 그놈들은 신교에서 하인노릇이나 하며 밥만 축내는 것들이야.
때론 단순한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수도 있지. 그런데 청노가 살아있다니....... 의외인걸?
마뇌자가 말했다. 무감인 둘은 여전히 무표정한 표정으로 마뇌자의 양옆에 서있었다.
자네 부하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게. 내가 몸이 허약해 질까봐 비싼 영약을 주다니...... 정양을 못해서 내공으로 소화시키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어.
청노가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털며 말했다. 이천운과 주만지도 자리에서 일어나 청노의 양옆에 섰다. 어린 소년은 이미 모옥의 뒤쪽에 숨어있었다.
누가 부하들이란 거지? 그렇게 약해빠진 놈들이 신교도란 말이냐? 그놈들은 신교에서 하인노릇이나 하며 밥만 축내는 것들이야.
넌 여기서 자리나 지켜라
퍼억~!
이~ 쒸~!
넌 여기서 자리나 지켜라. 그러다가 쟤네가 동굴로 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청노는 이천운의 뒤통수를 가볍게(?) 쓰다듬은 뒤 동굴안쪽으로 사라졌다.
아~~ 심심해~!
청노가 안으로 들어간지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이천운은 하품을 해댔다. 아까의 잔인한 행동때문인지 복면인들은 함부로 공격하지 않았다. 마교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청노와 이천운은 굶어서 기력이 쇠할것이므로 서두를 이유가 없었던 것이었다.
야~! 한명만 일루 와서 덤벼봐~!
이~ 쒸~!
넌 여기서 자리나 지켜라. 그러다가 쟤네가 동굴로 들어오면 어떻게 하려고.......
청노는 이천운의 뒤통수를 가볍게(?) 쓰다듬은 뒤 동굴안쪽으로 사라졌다.
아~~ 심심해~!
청노가 안으로 들어간지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이천운은 하품을 해댔다. 아까의 잔인한 행동때문인지 복면인들은 함부로 공격하지 않았다. 마교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청노와 이천운은 굶어서 기력이 쇠할것이므로 서두를 이유가 없었던 것이었다.
야~! 한명만 일루 와서 덤벼봐~!
11.25.2015
빠져들었다
빠져들었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는 듯 싶었지만 방취영은 지금 대담하게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노골적으로 고백하는 중이었다. 술이 그녀의 이지(理智)를 흐려놓은 모양이었다. '하여튼 술이 문제로구나.' 는 술취한 여자에게 손을 댈 만큼 무뢰한은 아니었다. 그는 방취영을 잘 달랬다. [나 때문에 그런 고생을 했다니 천번 만번이라도 사례의 말을 하리다. 그러니 이제 방에 가서 주무시오
11.24.2015
인은 말싸움을 하면서 위로
인은 말싸움을 하면서 위로 올라갔다. 방취영이 올라간 가장 위층은 아래층에 비해 구조가 간단했다. 거대한 방 한 개만이 덩그러니 있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성양의 침실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저건 문제야!' 방취영은 뭔가를 보며 잔뜩 긴장했다. 개는 원래
자의원의 주인이자 '안서부의
는 자의원의 주인이자 '안서부의 명의(名醫)' 소리를 듣고있는 공덕모(供德模) 노인이 최근에 얻은 젊은 첩을 품에 안고 잠들어 있었다. 방 안에 들어온 인영이 밀창으로 다가감에 따라 그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방취영이었다. '좋아!'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공덕모 노인을 심하게 흔들었다. [으음! 누구냐?] 노인의 젊은 첩은 노인의 팔에서 힘이 풀어지자 침상을 삐걱거리며 요를 말아 감았고 으슬으슬한 냉기를 느낀 노인은 몸을 잔뜩 웅크리다가 못 견
11.20.2015
난 다 알지? 주루아들 장국영이라고 해
"난 다 알지? 주루아들 장국영이라고 해. 주루 아들이 남의 주루에서 차를 마시다니...... 지나가던 개가 웃겠군......"
"난 황대호라고 한다. 다들 이쁘구나...... 영광이다."
다들 순서대로 소개를 하자 소년. 소녀들은 아직 소개를 하지않은 이천운을 바라봤다.
"아...... 안녕하세요. 저...... 전 이천운이라고 합니다. 마......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혀 반갑지 않은 표정으로 어색하게 웃으며 이천운이 마지막으로 인사를 마쳤다.
"너희들도 소개를 해야지...... 그게 예의지......"
장국영이 습관적으로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
"난 황대호라고 한다. 다들 이쁘구나...... 영광이다."
다들 순서대로 소개를 하자 소년. 소녀들은 아직 소개를 하지않은 이천운을 바라봤다.
"아...... 안녕하세요. 저...... 전 이천운이라고 합니다. 마...... 만나서 반갑습니다."
전혀 반갑지 않은 표정으로 어색하게 웃으며 이천운이 마지막으로 인사를 마쳤다.
"너희들도 소개를 해야지...... 그게 예의지......"
장국영이 습관적으로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
11.18.2015
도움을 청해오셨네.
에게 도움을 청해오셨네.] 장백검문의 장문인 검왕(劍王) 최우(崔雨)는 잠시 망설였다. 이제부터 하려는 일이 문호를 연 이래로 가장 수치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처치해달라고 하시더군....] 장문인의 고민을 읽었는지 오히려 사제들이 두둔하고 나섰다.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이나으리는 저희 장백검문의 지금이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인데....] 최우는
아주 신경질적이었고 거기다
아주 신경질적이었고 거기다 짜증까지 냈다. [벌써 그 화약이 사라진 지도 이 년째다. 아직까지 아무 일도 없는 것을 보면 그 화약을 탈취해간 무리들은 화약을 사용한다기보다는 밀매하려는 것이 분명하다.] 위현은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는 갑자기 화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위현의 태도가 의아스러워졌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위현은 눈곱만치의 관심도 없었다. 의 약간 굳어진 얼굴을 바라보며 위현은 명을 내렸다. [그보다는 다른 일을
멈추게 했다
을 멈추게 했다는 힐난조의 말투다. [이 앞의 지형이 매복에 적격인 장소이니 우리 군영단이 들어가기에 앞서 누군가를 보내 정찰을 시켜야 할 것 같네.] 팽영 역시 병법에 무지한 처지는 아니라 정초의 지적처럼 저곳이 매우 위험천만한 장소임을 알아봤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이런 상식론보다는 자신이 알아차리지
11.16.2015
산에서 벌인 녹림도와의 유쾌하지
산에서 벌인 녹림도와의 유쾌하지 않은 만남을 기억해내고는 고민하는 눈치였다. 진원청을 선두로 한 이 일행에 있어 당운혜의 존재는 군사(軍師)와 같은 것이어서 그녀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생각에 의지하여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짓고 있었다. 진원청은 이 소중한 아가씨가 어떤 결정을 내리건 그것을 존중해줄 생각
11.14.2015
흰 초지 위에 선 진원청에게는
흰 초지 위에 선 진원청에게는 감회가 남달랐다. 한 달 간의 고련이 끝나는 날이다. 몸의 단련뿐 아니라 마음의 수련까지.... 펄펄 내리는 눈 속에 정법스님이 느긋한 자세로 서 있었다. [너무 빨라!] 정법스님은 알아듣지 못할 사투리까지 써가며 투덜거리는 중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한 달 만에 번뇌를 끊고 구제된다면 대체 부처님은 왜 그 고생을 하신 거지?] 진원청의 여유로운 표정이
11.13.2015
보여주기만 하려 해도 한 달
보여주기만 하려 해도 한 달은 그리 넉넉한 시간이 아닐 것이다. 진왕정 자신도 이 모든 형을 연마하지는 못했다. 그가 주로 한 것은 두투권십삼세와 십오포주권(十五砲走拳)이었고 친우인 는 창조력은 부족하지만 기억력은 좋아서 대부분의 형에 통달했다. 이틀을 고민하며 가 가르침을 줬다는 두투권십삼세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주던 진왕정은 당운혜가 온 지 사흘째가 돼서야 그녀에게 가르칠
11.11.2015
했다. 第 27 章. 진가구(陳家構)
했다. 第 27 章. 진가구(陳家構) l. [상양촌?] 관도 위에서 만난 모든 지역민들, 그리고 소림 북쪽 산길에서 온현으로 가는 길에 있던 성시인 파수(巴水)의 주민들. 부지런한 당운혜가 창피를 무릅쓰고 상양촌에 대해 물었음에도 그 누구도 상양촌이란 지명을 몰랐다. 소림에 늘어붙어 있는 무전을 뒤로하고 홀로 길을 떠난 당운혜는 이로 인해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상양촌이 이렇게나 촌구석인
11.10.2015
고역도 이만은 못할 것이다
고역도 이만은 못할 것이다. 양손에 물동이를 들고 산밑의 소양하(少陽河)에서 물을 길어와도 이보단 덜 힘들 것이다. 중이라면 누구나 하루 한 시진, 꼼짝없이 해야 하는 참선. 스스로 참선 시간을 책임지고 나선 종령(宗怜)대사의 엄한 눈 아래서 벗어나 딴전을 피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새로 입문한 제자들은 어서 빨리 이 참선 시간이 지나가고
11.06.2015
사람들이 있었다.
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진원청 일행이었다. [사람이 쓰러져 있다.] 밤눈이 밝은 무전이 가장 먼저 알아봤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곧 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당운혜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쓰러진 사람을 살펴봤다. 이제는 완전히 밤이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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